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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첩경 배록축마(背祿逐馬)

by 목원 穆湲 2025.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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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록축마(背䘵逐馬)

록(䘵)이라 함은 정관(正官)을 말하는 것이고 배록(背䘵)이란 관성이 상관(傷官)의 극(尅)을 만나 진행하지 못하고 관을 뒤로 물러서게 하는 것이며, 또 馬라 함은 재마(財馬)인데 축마(逐馬)는 그 재마가 비겁(比肩/刧)의 극을 만나 진행하지 못하고 축출되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갑목의 관록은 辛인데 辛금이 丙,丁,午,巳의 火를 만나거나 또는 寅을 만나게 되면 배록이 되는 것인데 시간에 戊, 己의 재마(財馬)가 있으면 관을 생하여 대단히 기쁘다. 이런 경우에 만일 운에서 비겁인 甲, 乙 목을 만나면 재성인 戊토를 극하여 축마(逐馬)가 되는 것이니 대단히 불길하여 곤궁에 빠져 살게 되는 것이다.

 

갑을생이 辛금 관록이 작용할 때 寅을 만나면 갑목의 록을 만났다고 좋을 듯 하나 관성이 寅에 絶에 놓이게 되고 동시에 寅 중 丙화가 관을 극하게 되니 배록이 되며, 관을 생하여 주는 戊, 己 토 재성이 寅에 病지로 놓이고 寅중 갑목이 戊를 극하여 축마(逐馬)가 되니 이를 배록축마라 하는 것이다.

 

 

두번째 갑목이 辛금을 작용할 때에 丙, 巳를 만났을 경우, 시간에 戊 재를 놓게 되면 재성은 辛금 관성을 생하여 대길한데 인수인 亥를 놓게 되면 관을 극하는 丙, 巳를 제어하여 근심이 없다고 하였다.

그런데 관이 왕성한데 다시 관을 만나거나 재성을 만나 또 생을 받게 되는 것을 향록(向祿)이라 하는데, 배록축마가 되면 좋은 재관(財官)으로 잘 이루어졌다가도 퇴위하는 형상이므로 처음은 밝으나 뒤에는 어두워지게 되는 것이다.

 

 

배록축마가 절대적으로 같이 이루어지는 법은 아니고 어떠한 격에는 배록(背祿), 다른 격에서는 축마(逐馬), 또 어떤 격에서는 배록축마(背祿逐馬)로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배록축마격은 官이 물러서고 재물이 물러서게 되는 것이므로 사회적으로 크게 출세하기가 어렵고, 혹은 재의 힘을 얻어 크게 출세했다 하더라도 그 財는 처와 재물이기 때문에 처 또는 재물로 인하여 성공하였다가도 비겁운을 만나 축마(逐馬)가 되면 패망하게 된다. 재성을 탐하고 극하는 비겁은 형제, 친구를 의미하고 그들에게 피해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

 

 

예시)

己  庚  辛  壬  癸  甲  乙
                   酉  戌  亥  子  丑  寅  卯    大運    乾

 

→ 관성 병화가 월간으로 투출되어 있고 연간의 계수가 병화 관성을 극하고 있어 배록(背祿)이 되고, 진토가 유금과 합을 하고 일과 시간으로 辛금을 투출하니 신왕해졌으므로 地支 묘목 재성을 능히 감당하게 된다. 일찍이 동방 목운을 만나 吉했고, 북방 수운을 만나 재를 생해주므로 부귀하였는데, 비겁운인 庚, 辛 운을 만나 축마(逐馬)되었으므로 불의의 재화로 망하게 된 사주이다. 원명에서는 배록(背祿)을 이루었고 대운에서 축마(逐馬)가 된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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