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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첩경 식신격(食神格)

by 목원 穆湲 2024.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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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격(食神格)

식신(食神)은 衣와 食인데 식신은 재를 생하여 인간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경제적 바탕을 마련하는 의. 식. 주와 관련되는 것이다. 따라서 食 글자는 입고 먹는 것을 말함이요, 神은 길신을 말하는 것으로 식신격이란 식신으로써 격이 성립됨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다른 격과 마찬가지로 일간 대 월지 암장간 식신으로 구성된다.

식신격은 일주가 생하기 때문에 일주의 기가 설기되어 신약이 되므로 일주 신강을 요하고, 식신을 도식하는 편인도 반기지 않는다.

식신격은 다른 격들에 비해 변화가 많은 격으로 잘 고찰하지 않으면 그 판단에 엄청난 차이를 빚어내게 되는 것이다.

 

 

식신이 왕(旺)하면 재(財),관(官) 보다 좋은 것인데 그에 앞서 식신격은 일주 천간이 왕함을 요한다. 만약 편인이 있어 식신을 극하면 (편인도식)  식신이 상하게 되므로 재앙이 끝일 날이 없게 되는 것이나 식신이 손상되지 않는다면 복록이 많게 되는 것이다.

식신은 또 칠살을 제지하고 재(財)를 생조하여 목숨을 보호하므로 생년이나 생시에 칠살을 놓여져 있어도 무엇을 근심하겠는가. 

 

 

 

 

 

식신생재용겁격(食神生財用劫格)
계(癸) 무(戊) 무(戊) 경(庚)
해(亥) 신(申) 인(寅) 술(戌)
乙  甲  癸  壬  辛  庚  己
                 酉  申  未  午  巳  辰  卯   大運   乾

 

→ 무토 일간 인월이라 하나 인 중 무토 암장되어 있고 술토 뿌리 있으며 인술 반합하여 일간에게 도움 되어 중강 사주이다.  시간의 재성이 근간을 이루어 튼튼하게 자리 잡고 신 중 경금 투출하여 식신생재격을 이루었다. 일간이 보강되는 午, 未 대운에 수백억 갑부를 이룬 故 이병철 회장의 사주이다. 巳 운에 발전이 없던 것은 화기운이나 일지 신금과 사신합하여 기반되어 일간의 인수 역할을 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세간에서 임술시라고 하는 이들도 있는데 임술시가 되면 인오술 화국 되어 재성의 힘이 매우 미약해지므로 화대운에 군겁쟁재되어 매우 불미했을 것이다.

 

식신제신금살격(食神制辛金殺格)
정(丁) 을(乙) 신(辛) 기(己)
축(丑) 해(亥) 미(未) 사(巳)
甲  乙  丙  丁  戊  己  庚
                 子  丑  寅  卯  辰  巳  午   大運   乾

 

→  을목 일간 미월 염천에 태어났고 未 중 정화, 기토 투출하였는데 본기인 기토 편재를 격으로 삼고자 하나 기토는 옆에 있는 편관을 생하여 본분을 잊게 되었다. 편관 신금을 제살할 투출된 식신 정화를 격으로 삼는다. 일지 亥와 시지 丑 사이의 공협된 천을귀인이 있어 윗사람, 모친 덕이 있다. 정묘, 병인 대운에 부를 이루었고 귀하게 되었다가, 축토가 멀리 있는 사화와 합을 하려 하나 멀리 있어 힘들고 운에서 酉, 丑 운이 오면 힘을 받은 편관이 발동하게 되고, 제살의 역할을 하는 정화는 墓운이므로 힘을 잃게 되므로 丑운에 송사가 끊이지 않아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 삶을 마감한 명조.

 

 

진상관격(眞傷官格)
정(丁) 을(乙) 경(庚) 갑(甲)
축(丑) 해(亥) 오(午) 술(戌)
丁  丙  乙  甲  癸  壬  辛
                 丑  子  亥  戌  酉  申  未   大運   乾

 

→ 을목 일간 왕지 오월생으로 시간으로 정화 투출하여 진상관격으로(식신이라 할지라도 식신이 둘 이상이면 상관으로 봄) 상관이 관을 만나면 상관견관이라 하여 백가지 해로움이 있다 하였는데, 오술합에 뿌리를 둔 정화 약하지 않다 하나 을목 일간이 경금에 묶여 발전이 없었다. 임신, 계유 대운에 제살의 소명이 있는 식신 정화를 극하여 막힘이 많고 되는 일이 없다가 갑술 대운부터 승승장구하여 대발복한 명조이다. 亥, 子 대운에 발복 할 수 있는 이유는 오술 화국을 이루어 화기 왕하고 오 중 기토, 술토 또한 화의 생조를 받아 지지로 오는 수기운을 능히 감당해 낼 만하였기 때문이다.

 

 

가상관격(假傷官格)
무(戊) 병(丙) 갑(甲) 계(癸)
술(戌) 오(午) 인(寅) 묘(卯)
  庚  辛  壬  癸
                   戌  亥  子  丑   大運   乾

 

→ 병화 일간 인월에 태어났고 인수 갑목의 생을 받고 지지 인오술 화국을 이루어 최강사주가 되었다. 관성인 계수를 용하지 않은 것은 지지의 뿌리가 없고 계수는 목을 생하기 바쁘므로 불용하고, 시간의 무토 식신으로 기를 설해나가야 한다. 辛대운 계유년 소년등과 하여 이름을 알렸으나, 亥 대운으로 넘어가는 다음 해인 갑술년 32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하였다.

亥 는 갑목의 장생지로 木이 병인 사주에 병을 더해주어 무토 식신을 극하기에 이를 파료상관(破了傷官)이라 하는데 목숨이 위태롭게 됨을 의미한다.

 

진상관용겁격(眞傷官用劫格)
임(壬) 경(庚) 기(己) 을(乙)
오(午) 자(子) 축(丑) 유(酉)
壬  癸  甲  乙  丙  丁  戊
                 午  未  申  酉  戌  亥  子   大運   乾

 

→ 경금 일간 축월생으로 유축 금국을 이루었고 천간 식신 임수로 길을 잡아 나아간다. 을목 재성은 절지 위에 앉아있어 미약하여 사용할 수 없고, 시지의 오화는 조후로 사용될 듯하나 자오충으로 깨져있어 불용한다. 식신의 위세가 왕하므로 일간을 보호해 주는 비겁운(酉, 申)에 대업을 성취하였다. 丁亥, 丙戌 대운에 질병으로 고생했는데, 축월이고 일지 자수 있어 금수상관이라 하여 관을 반긴다 하지만, 이 경우 식상으로 이미 설기가 심한데 亥 를 끌고 와 일간 신약해졌고, 戌를 끌고와 축술형을 이루면 자오충이 발동되므로 일신이 편한 날이 없는 것이다.

책에서는 을목이 기토를 극제한다하였으나, 얼어붙어 있는 칼바위의 을목은 목극토를 원활히 해주지 못한다.

 

 

수목가상관격(水木假傷官格)
신(辛) 임(壬) 기(己) 경(庚)
해(亥) 인(寅) 축(丑) 자(子)
乙  甲  癸  壬  辛  庚
                 未  午  巳  辰  卯  寅   大運   乾

 

→ 임수 일간 축월에 태어나 해자축 수국을 이루고 천간 庚, 辛 투출 하여 매우 태왕해졌다. 기토 정관으로 제하고자 하나 축토는 수국으로 기토의 뿌리 되어 주지 못하고 축축한 동토는 왕양한 물을 극제할 수 없어 불용한다. 일지의 인목과 해중 갑목으로 기를 설(洩) 해 나가는데 卯 대운부터 흥(興)하기 시작해 癸 운까지 천하에 이름을 알리다가 巳 대운 사해충 발동시키고 식신 인목을 형(刑)하여 수명이 다하였다. 일부 술사들이 기토 관성으로 용해야 한다고 하였고 卯운에 정관 용신이 극을 받아 반드시 사망한다고 하였으나 오히려 대성공하였으므로 인목을 설정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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