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덕격(日德格)
일덕격(日德格)의 구성은 갑인, 병진, 무진, 경진, 임술의 다섯 일주로써 성립되며, 일주 신왕함과 신왕해지는 운을 만나게 됨을 가장 기뻐하게 되고 형/충/파/해, 관성과 재성이 왕하거나 공망, 재차 괴강을 놓아 진술충이 일어남을 꺼리게 된다.
재관이 있어 그 기세가 강하다면 타격(他格)으로 논해야야 하는 한계점이 있으니 사주 구성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일덕격을 갖춘 이가 신왕운을 벗어나 쇠하는 길로 들었을때 괴강이 도래에 극을 하여 온다면 그 때는 죽음의 길 밖에 없는데 만약, 아직 발복하여 보지 못한 격은 대운에서 괴강의 운을 만난다면 재앙과 환난이 일어나면서 일변하여 크게 발복하는 것이나 신왕하여 발복한 세월을 보내왔던 격은 대운에서 만나는 괴강의 운에서 반드시 죽게 된다는 것이다.
일덕격을 각춘자는 성정이 온유하고 선의를 베푸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만인으로부터 존경을 받게 되며 건강하고 편안하게 오래 살게 되는 것이다.
일덕격 일주 외에 갑술, 병술, 무술, 경술, 임진일생의 직업은 기술업 종사가 많은데 만약 역마를 월건(月建)에 놓으면 운전기사가 되고 월건에 인수 또는 인수국을 놓으면 남명은 인쇄업, 출판업에 많으며, 여명은 속기사가 많다. 또 일덕을 놓고 타주에 火 오행이 합하면 전기공업, 土가 합하면 토목공업에 종사하게 됨이 많다.
병진일은 임진 괴강을 꺼리고, 임술일은 무술 괴강을, 경진일은 경술 괴강을 , 갑인일은 경진 괴강을 크게 염려하는 것이다.
일덕격은 사주원국에 괴강을 거듭 보게 되면 질환의 액이 있게 되며 또 다시 운에서 재차 만나게 되면 불귀객(不歸客)이 되고 마는 것이다.
<식신용인격(食神用印格)>
시 | 일 | 월 | 연 |
戊 | 壬 | 丙 | 甲 |
申 | 戌 | 寅 | 子 |
癸 壬 辛 庚 己 戊 丁 酉 申 未 午 巳 辰 卯 大運 乾 |
→ 임술 일덕 일주인데 일덕격에서 제일 기피하는 월지 寅중 재성 병화, 관성 무토, 식신 갑목이 모두 투출하였기에 寅의 본기인 갑목을 정하여 식신격으로 보아야 한다. 식신생재로 흘러 병화를 능히 감당해 낼 것 같으나 임수일간 신약하여 시지의 申금을 용하여 식신의 길로 나아가야한다. 이 사주는 화운에 용신 신금이 상하게 되어 불미스러울 것 같으나 수생목 목생화 화생토 토생금 금생수의 구조로 오행의 기가 통관이 잘 되어 있어 크게 성공하였고, 申 대운은 이 사주의 격인 식신 갑목의 근거지인 인목과 금목상전을 이루어 火 세운에 용신 申을 극하여 목숨이 위태롭게 된 것이다.
시 | 일 | 월 | 연 |
壬 | 壬 | 壬 | 甲 |
寅 | 戌 | 申 | 午 |
己 戊 丁 丙 乙 甲 癸 卯 寅 丑 子 亥 戌 酉 大運 乾 |
→ 임술 일덕 일주이나 인오술 재성국을 이루어 별격(別格)으로 논해야한다. 申월 가을 수원지로 약하지 않으나 인오술 화국의 火가 申중 庚을 극하므로 火가 병이다. 水운에 크게 부귀해졌다가 寅대운 임수의 뿌리인 申을 충파하고 火국을 이루어 패망하고 말았다.
시 | 일 | 월 | 연 |
乙 | 庚 | 丙 | 甲 |
酉 | 辰 | 子 | 辰 |
癸 壬 辛 庚 己 戊 丁 未 午 巳 辰 卯 寅 丑 大運 乾 |
→ 경진 일덕 일주로 병화 관성이 투출하였으나 殺지 위에 앉아 있어 염려될 것이 없다. 寅, 卯 대운에는 발전없다가 辰, 巳운에 민의원에 당선된 사주로 巳운은 불미할 것 같으나 유금과 합을하여 金의 기운으로 변하기 때문에 지장없이 성공할 수 있었다.
시 | 일 | 월 | 연 |
甲 | 丙 | 乙 | 乙 |
午 | 辰 | 酉 | 卯 |
戊 己 庚 辛 壬 癸 甲 寅 卯 辰 巳 午 未 申 大運 乾 |
→ 병진 일덕 일주로서 酉 재를 보아 별격으로 보아야 하나 甲, 乙 이 卯에 뿌리를 두고 병화를 생조하고 시지의 午화 양인(羊刃)에 착근하여 신왕하기에 酉을 능히 감내할 만하다. 酉이 고립무원으로 진토의 생을 받아 용할만 하다 하지만 약하여 신사, 경진 대운에 酉이 힘을 얻어 명성을 올린 판사의 사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