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관쌍미(財官雙美)
육십갑자 중 계사일주와 임오일주에만 해당되는 것이며, 사주에 정재와 정관이 둘 다 한곳에 놓여 있어 아름답다는 뜻이다. 계수일간 巳 宮이면 巳중 정재 병화와 정관 무토가 한 쌍으로 같이 놓여 있어 아름답다는 것이고, 임수일간 午 宮이면 午중 정재 丁화와 정관 己토가 한 쌍으로 같이 놓여 있어 아름답다는 설명이다.
계수 일간에게 사화는 천을귀인(天乙貴人)이 되기에 록귀동궁(祿貴同宮)이라고도 불린다.
巳월 계수일간, 午월 임수일간 또한 재관쌍미로 보는데 일주가 신강해야만 재관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인수성이 金의 보조가 있거나 가을/겨울에 태어난 계사, 임오일주는 귀하게 되나, 봄/여름에 태어나면 일주의 힘이 약해지므로 기피하는 것이다. 또한 상관(傷官)은 일주의 힘을 약화시키고 官을 극하므로 원칙적으로 기피하게 되는 것이다.
시 | 일 | 월 | 연 |
乙 | 壬 | 乙 | 癸 |
巳 | 午 | 丑 | 酉 |
壬 辛 庚 己 戊 丁 丙 申 未 午 巳 辰 卯 寅 大運 坤 |
→ 임수일간 잡기월인 축월생으로 財, 官 이 투출치 못하였고 축토 중 계수가 투출되었으나 비겁은 용하지 않으니 사화와 오화가 합세하여 냉함을 제어해주니 火를 용한다. 임오일간 유축 금국에 계수 투출하여 신왕하여 능히 재, 관을 감당할 수 있으므로 재성의 힘을 받은 무진대운 십년간 총무처 장관을 역임한 이석제 부인의 사주이다. 일생에 막힘없는 대행운의 명조인데, 일주의 격과 體, 用, 대운까지 모두 합세하여 조화를 이룬 명운은 어지간한 복을 타고 태어나기가 어려운 귀한 사주이다.
시 | 일 | 월 | 연 |
庚 | 癸 | 己 | 辛 |
申 | 巳 | 亥 | 酉 |
壬 癸 甲 乙 丙 丁 戊 辰 巳 午 未 申 酉 戌 大運 乾 |
→ 계수일간 겨울에 태어났고 인수왕하여 신강한 사주가 되어 능히 재관을 감당해 낼만하다. 초반 금운에는 기복이 심하다가 未운 후반부터 남방 화운을 맞이하여 약했던 巳가 보강되어 갑부가 된 경남관광 사장의 사주이다.
시 | 일 | 월 | 연 |
癸 | 壬 | 壬 | 乙 |
卯 | 午 | 午 | 酉 |
丁 戊 己 庚 辛 丑 寅 卯 辰 巳 大運 乾 |
→ 임일간 여름에 출생하였고 연간으로 상관 을목이 시지의 묘목에 뿌리를 내리고 투출하였기에 설기됨이 심하다. 연지의 유금을 용하게 되는데 경진대운까지 길하다가 寅대운 경금의 절지되고, 인오 화국를 이루어 용신인 유금을 극하여 죽고 말았다. 감옥에서 죽었는데 임일간의 천을귀인이 되는 卯위에 비겁인 계수 양인(羊刃)이 있어 귀인간두(貴人干頭)에 양인이 임하였다고 하여 귀인두상대인전(貴人頭上帶刃箭: 귀인의 머리 위에 칼날과 화살을 대고 있다.) 이라 하는데 관재횡액(官財橫厄)이 많다.